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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무라 와이드 양배추 슬라이서 채칼 (SFS-102) 후기 본문
얼마 전 돈까스 집에서 양배추 샐러드를 먹으면서 무언가 떠올랐다.
'이 맛있는 양배추 샐러드를 집에서도 수북하게 퍼먹고 싶다' 치즈 돈까스도
꽤나 예전부터 떠올린 소망이었는데 여태 실천은 없었다.
이제는 미루지 않고 바로 양배추 채칼을 주문해야겠다. 정말이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제일 상품평이 좋았던 제품은 시모무라 양배추 채칼이라는 녀석이었다.
가격은 대략 만삼천원 정도이고 두께 조절이 되는 모델명인 SFS-102으로 최종 결정했다. (+ 파 채칼도 함께 주문함)
이참에 양배추 샐러드를 매일매일 쟁여 먹을 심산이다.
다이어트에도 건강에도 아주 도움이 될 것이니!
일단 양배추 채칼의 첫인상은
크다.
생각보다 매우 컸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다.
크고 시원시원하게 잘 썰 수 있겠다 싶다. 빨래판 구묘가 아닌 것만 해도 어디야
가족이 업체용이냐고 넌지시 묻는다. 아 아니야.
부착된 경고 스티커는 스티커 자국의 흔적 없이 깔끔히 잘 떨어진다.
이런 디테일 매우 높이 산다. 더군다나 입 속으로 들어가는 건데... 아니 칼날 말고
스티커 접착 찌꺼기와 거듭되는 실랑이에 제품 구매할 때면 이 부분을 유심히 보게 된다. 너 합격.
그리고 안전 홀더도 같이 딸려와서 좋았다.
칼날 부분에 안전캡이 있었으면 더 완벽했을 것 같지만 그냥 이 정도 선에서 만족해야겠다.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매서운 칼날이다.
양배추가 시원시원하게 잘 썰리는 것이 핵심이니까
한편으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워낙에 예리하니까 특히 아이들 손에 닿지 않게 조심 또 조심!
이렇게 옆면의 슬라이더를 움직이면서 두께 조절을 할 수 있다.
뒷면으로만 보면 두께 조절에 변화가 없는 듯한 착각이 들겠지만,
칼날 부분을 유심히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왼쪽은 제일 두껍게, 오른쪽은 제일 얇게 세팅된 모습이다.
마트에서 구매한 양배추를 채 썰어보았다.
예상한 대로 날이 엄청 잘 든다. 그냥 슥삭슥삭 앞뒤로 움직이니까 양배추 1/4통은 금방 채 썰어버렸다.
워낙 가볍다 보니까 아래쪽에 수북하게 쌓인 양배추 뭉치를 뒤늦게 발견했다.
별로 힘이 들지 않았다. 매일은 거뜬히 할 수 있겠는데
남은 자투리 양배추는 안전 홀더로 밀어붙이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그냥 내 손의 안전과 답답함을 해방하고자 손수 칼로 채 썰어놓았다.
왼쪽은 내가 칼로 채 썰어놓은 양배추, 오른쪽은 양배추 채칼로 채 썰어놓은(제일 얇은 두께로) 작품이다.
확연히 차이가 나는 두께와 수고로움.
주문하길 잘했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사용 후 헹굴 때, 틈새에 낀 양배추 한 쪼가리 하나가 안 빠져서
요리조리 물을 끼얹고 굴리며 빼낸 수고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건 어느 채칼을 사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잘 사용하면 되겠다.
그리고 이건 추가로 구매한 파 채칼이다.
삼겹살 구워 먹을 때 곁들여 나오는 파절임 무침도 문득 아른거려서(?) 질러버렸다.
붉은색 경고 스티커가 붙여진 안전캡을 보아하니, 이 녀석의 칼날도 꽤나 살벌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문득 울버린이 떠오른다. 번쩍번쩍 조심스럽게 다뤄야겠다.
이만 시모무라 와이드 양배추 슬라이서 채칼 (SFS-102)
내돈내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